농협은행 청도군지부 보이스피싱 예방직원, 경찰로부터 표창받아

2022-04-27     최외문기자
농협은행 청도군지부(지부장 김진성)에 근무하는 석지안 계장과 김다인 계장이 21일 고객의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청도경찰서(서장 박종문)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농협은행 청도군지부에 따르면 석지안 계장은 지난 2월 아들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휴대폰이 고장 났는데 보상을 받게 도와달라”는 문자를 받고 신분증과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휴대폰 원격제어프로그램까지 설치한 후 은행객장을 찾아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는 권모(70세)고객의 행동이 수상한 점을 눈치 채고 거래내역을 살펴본 바 이미 500만원이 타행으로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이체사실을 확인하니 고객이 이체한 사실이 없다고 하여 즉시 전화기를 끄도록 하고 계좌 지급정지와 경찰서 신고를 통하여 통장에 남은 1억5천만원 가량의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창구직원인 김다인 계장은 금융사기에 연루되었다고 위협하는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예금 잔액 1,100만원 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이모(86세)고객의 행동이 수상함을 눈여겨 보고 청도경찰서에 신고하여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설득하여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농협청도군지부 김진성 지부장과 청도경찰서 박종문 서장은 이날 특히 농촌지역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과 사기수법의 진화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전기통신금융사기범죄 예방에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함께 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