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울릉군 도의원 선거

김현욱·남진복 군수출마 접고 경북도의원으로 방향 선회 도의원 한자리 두고 ‘5파전’ 우열 가릴 수 없어 접전 예상

2022-04-27     허영국기자

6·1 지방선거 울릉군 광역 도의원 선거가 갑자기 판이 커졌다.

김현욱(70)전 울릉군 부군수와 남진복(63)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군수출마를 포기하고 경북도의원 출마를 다시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 울릉군 도의원 선거에는 당초 김헌린(62) 전 울릉군부군수 와 박기호(52) 전 매일신문 울릉주재기자, 윤영철(50) 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이 출사표를 던진가운데 김현욱(70)전 울릉군 부군수와 남진복(63)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뒤늦게 경북도의원 출마로 선회하면서 한자리를 두고 5명이 나선 상태다.

이에따라 이번 울릉군 도의원 선거는 갑자기 판이 커졌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안갯속으로 접어들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또 김헌린, 박기호 예비후보자는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최근 박기호 예비후보가 공천을 따냈고 김헌린 예비후보는 컷오프 재심을 신청한 상태라 여기에서도 변수에 따라 판도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오십대 기수론을 앞세워 출마한 윤영철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후보로 나서 ‘머슴처럼 일하겠다’며 한복차림으로 지역주민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수 후보로 2차례 출마한 김현욱 전 울릉군 부군수가 SNS를 통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어 장고 끝에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울릉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전에 나섰던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지난 25일 울릉군수 출마를 포기하고 도의원 출마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일부 진영이 사분오열 되면서 조직 재정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