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국가대표팀 '흰빨검' 새 유니폼 발표…태극기·전통 문창살에서 영감

2022-04-28     뉴스1
배구 국가대표팀이 푸마와 손잡고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흰색, 빨간색, 검은색으로 구성된 색상과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푸마와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새로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열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할 계획이다.

푸마와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한국 배구 국가대표 유니폼 및 용품 지원, 국내 배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상호 마케팅 및 프로모션 협력, 유소년 꿈나무 육성 지원 사업 등 배구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과 배구 문화 확산 지원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와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임도헌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등 배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외 체류 중인 세자르 여자대표팀 감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는 “한국 배구대표팀이 20년 만에 새 파트너를 선정했는데, 푸마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은 “공식 후원사 선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진 유니폼 발표에선 남녀 국가대표 황택희, 나경복, 허수봉, 강소휘, 김희진, 이다현이 모델로 나섰다.

선수들은 새 유니폼을 입고 밝게 웃으며 취재진 앞에 섰고, 스파이크 포즈와 파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송인엽 디자인팀 총괄이사는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색상를 반영했고, 한국 전통 문창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선수 등번호와 이름 서체도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푸마 측은 “독자 기술인 드라이셀을 적용,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시켜 선수들이 경기 중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한 유니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