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수 예비후보 공천 앞두고 진흙탕 싸움

상대 후보자 가쪽까지 포함해 명예 실추… 유권자 잇단 혼란

2022-05-01     이정호기자

6·1지방선거 청송군수 공천을 앞두고 예비후보자는 물론 후보자 가족들까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시키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청송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윤종도·전해진 후보 및 이경기 전 예비후보가 윤경희 예비후보의 친동생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과 관련, 친동생인 윤모씨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포와 형법상 명예훼손으로 청송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건의 발단은 윤종도 예비후보 등 2명의 예비후보가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윤경희 예비후보에 대해 즉각 사퇴 및 경선배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의 자리에서 윤경희 예비후보가 군수 재임시 건설업을 하고 있는 친동생에게 관급공사 여러건을 몰아주었다고 주장한 사실 때문이다.

이에대해 친동생은 “단 한건의 공사도 수의계약 한 사실이 없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공직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억측과 허위사실에 대한 비난에도 조용히 감내했지만 선거 때마다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로 지역을 혼탁하게 만드는 이러한 일이 더는 없어져야 한다는 바람과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