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일 컷오프 배기철 동구청장, 경쟁자였던 우성진 지지 선언

윤석준 예비후보와 2파전 경쟁 국힘 동구청장 경선 판세 요동

2022-05-01     김무진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에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컷오프(공천 배제)된 배기철 동구청장이 경쟁자였던 우성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일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측 등에 따르면 전날 배기철 구청장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배 구청장은 “경제인인 우 예비후보의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동구를 향한 진심과 각오가 느껴졌다”며 “더 나은 동구 발전을 위해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 구청장은 컷오프 직후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했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배기철 구청장이 우 예비후보를 지지하면서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경선 판세는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8일 차수환 동구청장 예비후보도 경선 포기를 선언한 뒤 우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현재 동구청장 후보 경선은 윤석준·우성진 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