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에 등장한 ‘검수완박’ 비판 대자보

법안 발의자 명단 등 포함

2022-05-03     김무진기자
경북대학교 캠퍼스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3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에 따르면 경북대 등을 비롯한 전국 113개 대학 캠퍼스에 ‘검수완박, 이의있습니다’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A3 용지 4장 분량의 대자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과 ‘검수완박’ 법안 발의자 명단 등이 포함됐다.

신전대협 측은 “국회가 국민의 삶과 관계 있는 법안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과정을 생략했다”며 “검찰 수사권의 부작용은 ‘검수완박’이 아닌 인사권 견제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