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용접·용단 화재 주의하세요”

포항북부소방서 안전수칙 당부 작업장 5m내 소방시설 설치 등 5년간 관련 화재 5524건 발생

2022-05-09     조석현기자
포항북부소방서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용접·용단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다.

9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524건으로 454명(사망 27명, 부상 4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접 또는 용단으로 발생되는 불티는 수평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날아가기 때문에 스티로폼 단열재 등 가연성 자재에 튀면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다.

용접 불티가 가연성 자재에 들어가게 되면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 발화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발생 시까지 현장 관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공사현장 내 화재를 예방하고자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안전수칙에는 △작업장 5m 이내 소화기 및 임시 소방시설 설치 △용접 기구 사용 시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용접 작업 후에는 작업장 주변 불씨 여부 30분 이상 확인 등이 있다.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은 “공사장과 같은 작업현장은 가연물질이 많고 불티로 인한 화재위험이 크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