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작별 인사 "8년 동안 사랑 받아 행복…보답하는 선수 되겠다"
2022-05-10 뉴스1
지소연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8년이란 시간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내가 어디에 있든 앞으로 응원해주시고, 그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적었다.
지소연은 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컵 대회 우승 2회를 이끌며 첼시 위민의 성공 신화를 이끌었다.
첼시 위민에서는 당연히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몸상태일 때 WK리그에서 뛰며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8년 동안 이어오던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첼시 홈 팬들은 지난 9일 진행된 첼시 위민의 우승 시상식에서 큰 박수로 지소연에게 힘을 전했으며 첼시 구단은 특별 액자를 제작해 선물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지소연은 15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WFC와의 영국 여자 FA컵 결승전을 치른 뒤 19일 귀국길에 오른다. 지소연은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로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