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줄기세포의 활성화 조절 유전자 발견

포스텍·기초과학연구원 美밴더빌트대 공동연구

2022-05-10     조석현기자
국내 연구진이 위 줄기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밝혀냈다.

10일 포스텍에 따르면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종경<사진> 교수 연구팀과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교정 연구단 구본경 부연구단장, 미국 밴더빌트대 최은영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p57 유전자가 위장주세포의 활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암 중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이 바로 위암이고, 위암의 주된 원인은 다양한 위장질환인 만큼, 이번 연구성과는 더욱 관심이 모인다.

쥐 대상의 연구 결과, 위장 표피 조직에 상처가 나면 p57 유전자가 줄어들면서 위장주세포가 활성화된다.

물론 평소에는 p57 유전자가 위장주세포의 활성화를 막고 있다.

이번 연구는 위 줄기세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 연구로서 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위 줄기세포의 활성화가 위 점막의 재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향후 위 질환의 이해와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