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지역 골프장 4곳 토양·수질 등 총 28개 지점 대상

2022-05-11     김무진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내 골프장의 농약 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8개 구·군과 함께 지역 내 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팔공컨트리클럽, 냉천컨트리클럽, 육군 무열대, 공군 11전투비행단(K-2)의 토양(그린, 페어웨이) 및 수질(연못, 유출수) 등 28개 지점이다. 검사 항목은 디클로플루나이드 등 고독성 농약 3종, 피프로닐 등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등 총 28종이다.

이번 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건기(4~6월)와 우기(7~9월)에 두 차례 진행하며, 건기 검사는 이달 중 실시한다.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고독성 농약이 검출되면 1000만원 이하,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기적인 농약잔류량 검사를 통해 골프장과 인근 지역의 환경오염을 예방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 보호 및 안전한 여가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