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선거 보수성향 후보 ‘3파전’

재선 도전 임종식, 마숙자·임준희 가세…선거운동 돌입

2022-05-12     김우섭기자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 후보들의 3파전이 예상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교육감은 이날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임 후보는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교육과 흔들림 없는 미래 교육, 온전한 교육 회복을 위해 인성교육 강화, 수업 혁신, 재난안전 대비, 맞춤형 복지 확대, 학교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과 임준희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도 경북도교육감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마 후보는 “경북을 품성교육의 수도로 만들고,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과 역사인식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임 후보는 “도, 시·군과 협약을 맺고 신장년층의 평생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북과 달리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의 강은희 교육감과 진보 성향 엄창옥 경북대 교수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 교육감은 전날 “4년 동안 교육가족과 함께 일궈낸 성과와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고, 엄 교수는 “민선 교육감 선거 이후 12년의 보수 교육감 시대를 거치면서 침체한 대구교육이 근본적으로 변화돼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