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1냉연공장 유휴부지에 제품 창고 신설

4500㎡ 규모 1만5000t수용 연 12억 5000만원 물류비 절감 제품 보관·운송 능력 증대로 품질 향상·안정적 공급 기대

2022-05-17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2일 제품창고를 신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새로운 창고는 1냉연공장 소둔 설비가 있던 장소에 들어섰다. 포항체절소는 약 10년 간 사용되지 않던 소둔로 설비를 철거하고, 그 유휴부지에 제품 창고를 마련했다.

이 창고는 1냉연공장에 있던 기존 7개 창고동에 더해 새롭게 증축된 8번째 동이다.

신규 제품창고는 4500㎡ 규모로 1만 5000t의 제품을 수용할 수 있다.

최근 조업 라인 증설에 따라 창고 부지가 축소돼 제품 저장에 부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유휴 부지를 제품창고로 전환함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연간 12억 5000만 원의 내수 수출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경우 부두나 임시 하치장에서 저장할 수 밖에 없어 제품 보관에 따른 품질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번 제품창고 신설로 앞으로 운송·보관에 따른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제품 보관 능력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고객사에게 출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