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광주 아픔 위로

민주주의 숭고한 가치 되새겨 달빛동맹 이끈 대구·광주시장 명예시민증 상호 전달 ‘눈길’

2022-05-17     김무진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에 발맞춰 대구와 광주 간 ‘달빛동맹’이 더욱 빛을 발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달빛동맹 상대 도시인 광주의 아픔을 위로한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단 등 20여명이 광주를 방문, 지난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 이후 이어져 온 대구2·28-광주5·18 기념일 교차 참석의 전통을 이어가며 국민통합에 앞장선다.

그동안 꾸준한 교류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고속철도를 반영시키는 등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달빛동맹은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대통합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시장의 5·18 기념식 참석에 맞춰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선 달빛동맹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상호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달빛동맹발전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는 크게 새기는 대신 행사는 간소하게 치른다.

앞서 지난달 대구시는 조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 동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고, 광주시도 이달 초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절차를 각각 마무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은 이용섭 시장과 함께한 4년 동안 더욱 단단해졌고, 큰 성과도 이뤄냈다. 이용섭 시장의 관심과 노력, 결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달빛동맹으로 양 도시가 더욱 발전하고 번영을 이뤄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