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4명 출정식… 본격 표심 공략 돌입

대구시교육감·수성을 보궐선거 후보들도 선거전 나서

2022-05-19     김무진기자
왼쪽부터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나선 국민의힘 홍준표 등 4명의 후보가 19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홍준표,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정의당 한민정,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수성구 신매시장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표심 공략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최소화하는 대신 ‘정치 버스킹’으로 시민들을 만나 소통한다는 전략이다.

정치 버스킹은 20일 수성구 수성못에서 시작해 동구 아양아트센터(21일), 남구 중동교(23일), 서구 퀸스로드 암석원공원(24일), 북구 팔거광장(25일), 달성군 대실역 광장(27일),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앞(28일), 중구 달성공원(30일) 순으로 진행한다.

31일에는 다시 서문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 후보 측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위해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갖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재헌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북구 매천시장에서 새벽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7시 북구 태전네거리 아침인사, 오전 10시 중구 서문시장 출정식, 오후 1시 30분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에서 중앙당 지원 합동 유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합동 유세에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용락 후보,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한민정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수성구 상동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노동자를 만나는 일정으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7시 수성구 신매네거리에서 김성년 대구 수성구의원과 합동 유세를 가진 뒤 오전 11시 대구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제6차 임금차별타파의 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동자와 서민 표심을 다졌다.

신원호 후보는 오전 8시 북부시외버스정류장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9시 서구 쪽방촌을 찾아 골목 유세를 펼쳤다. 이어 오후 2시 대구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쪽방주민 냉방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오후 3시 30분 성서지역 주공아파트와 와룡시장 등을 찾는 일정을 소화했다.

보수와 진보 구도를 형성한 대구시교육감 선거 주자들도 본격 선거운동을 펼쳤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은희 후보는 오전 8시 북구 침산초교 앞에서 등교 도우미 활동을 한 후 낮에는 서문시장 일대를 찾아 거리 유세를 벌였다.

진보 성향의 엄창옥 후보는 오전 7시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에는 수성구 수성못오거리에서 퇴근길 선거전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도 본격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7시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하루 종일 수성구 전역을 돌며 주민과 만나는 대면 선거전을 펼쳤다.

김용락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