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경품 달항아리 ‘행운의 주인공에게로’

도광 김경선作 백자 달항아리 당첨자에 전달… 3000만원 상당

2022-05-19     윤대열기자
2022 문경찻사발축제 경품이벤트 행사로 당첨된 백자 달 항아리 주인공에 대한 전달식이 지난 17일 시청에서 당첨자에게 전달됐다.

영예의 달 항아리 주인공은 청주에 거주하는 오모씨로 축제장에서 도자기를 구매해 영예의 행운을 안았다.

달 항아리는 문경시 도자기 명장인 도광 김경선 작가의 백자도자기로 2020년 제작됐으며 너그러운 형태와 따뜻한 느낌의 편안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로 46cm 세로 50cm 크기의 대작으로 백자대호라고도 불린다.

손으로 한 번에 빚어낼 수 없는 크기의 작품으로 대형사발 두 개를 포개어 성형하여 보름달 같은 달 항아리를 완성했다.

그로 인해 중간부분을 잇는 접합부분이 있으며 정형화된 원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둥그스레한 곡선을 이루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달 항아리는 모양을 만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1300도가 넘는 전통장작가마에서 구워내 크기가 줄어들고 상당수가 주저앉거나 티끌이 묻고 깨져 완성품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은 명품으로 3000만원 상당으로 평가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먼저 축제를 위해 귀한 작품을 선뜻 기탁해 주신 김경선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1등 경품의 행운을 안으신 당첨자 분께 축하와 함께 앞으로 문경도자기에 대한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