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헌혈로 지역사회 따뜻함 나눠요”

본사·협력사 임직원·가족 참여 사랑나눔 헌혈행사 캠페인 진행 “혈액 수급난 해결에 보탬 되길”

2022-05-19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헌혈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포스코와 협력사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해 포스코 본사, 포항제철소 생산관제센터, 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옆에서 진행됐다.

최근 포스코 직원 내부에서는 헌혈을 권장하는 따뜻한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이번 헌혈이 31번째 헌혈인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김치현(28)씨는 “소중한 가치를 나누는 헌혈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한다”며 “사회에 따뜻한 온도를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에 30회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적십자 헌혈유공장(은장)을 수상했다.

전혈 헌혈이 연 5회로 제한된 것을 감안하면 6년 이상 꾸준히 헌혈해야 가능한 수치다.

그는 “시간이 없어 평소에 봉사활동을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헌혈은 가장 짧지만 가장 따뜻한 봉사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회사는 직원들의 참여를 권장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헌혈 직원들에게 사내 봉사활동 마일리지와 영화관람권을 제공하고, 헌혈증서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경품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기부로 모인 헌혈증서는 혈액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된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까지 포항에서 1만4895명, 포스코 전체는 3만7758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사랑나눔 헌혈행사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난 해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