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中企 15곳, 중기부 지역스타기업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 3년간 총 8000만원 내외로 성장계획 컨설팅 집중 지원 평가 통해 연간 2억원 내외 전용 R&D 과제 지원 혜택 市 “지역 경제 견인 기대”

2022-05-22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15개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년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뽑혔다.

22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최근 중기부가 주관한 이 사업에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소기업 15개사가 신규 선정됐다.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롤모델로 삼아 지난 2018년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집중 지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월 이뤄진 대구지역 기업 대상 모집공고에서 유망기업 29개사가 신청했고,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사가 지정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래형자동차 분야에는 자동차부품 냉간 단조전문기업으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건일공업㈜, 차량용 전장제품 전문기업으로 배선과 저주파수 안테나를 제조하는 비젼디지텍㈜, 산업용 섬유를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라지, GM Global 등에 직수출하는 자동차 힌지 전문업체 ㈜엠에이텍, 건설자재에서 전기차 부품으로의 사업재편 승인에 성공한 ㈜한성알미늄이 이름을 올렸다.

또 △ICT융합 분야에는 고성능 진공단열재와 콜드체인 패키징을 전문으로 하는 예비유니콘기업 에임트㈜, ICT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라임이 선정됐다.

아울러 △물 분야에선 다항목 수질계측기 등 첨단기술제품을 자체 개발해 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썬텍엔지니어링 △의료 분야에는 나노 전달체 제조 원천기술과 대량 생산기술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기업 ㈜바이노텍 △로봇 분야에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대지메카트로닉스가 각각 뽑혔다.

이와 함께 △지능형기계 분야 첨단 유리온실 시공 업계 1위인 스마트팜 전문 대영지에스㈜, 고정밀·고품위 정밀기계 전문제조기업 대영코어텍㈜ △소재 분야에는 국내외 20여건 특허를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을 이용한 인테리어 글라스를 만드는 ㈜소포스, 자체 브랜드(TECHEF 등)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일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알루미늄 주방용품 전문기업 ㈜창보 △섬유 분야에는 K-디자인 선도 헬스웨어 전문기업 ㈜제이컴인터내셔널이 각각 포함됐다.

지역스타기업으로 뽑힌 기업엔 3년간 총 8000만원 내외로 성장계획 컨설팅,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 평가를 통해 연간 2억원(최대 2년) 내외의 지역스타기업 전용 R&D 과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선정 지역스타기업들이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향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