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울진 멸종위기 산양 구호 ‘앞장’

기업시민프렌즈, 산불피해지역 먹이주기 봉사·복원 기금 전달

2022-05-22     이진수기자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20일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서 멸종위기 산양 구호활동을 가졌다.

이날 기업시민프렌즈는 산양 먹이주기 활동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복원 기금 2000만 원을 한국산양보호협회에 전달했다.

산양은 밀렵과 개발로 개체수가 줄어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217호이다.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은 국내 최대 산양 서식지로, 약 120여 마리의 산양이 살고 있다.

기업시민프렌즈 참여기업 임직원 30여 명은 이날 산불로 서식지와 먹이 공급처를 잃은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산양이 즐겨먹는 뽕잎 100kg를 전달했으며 산불로 인한 산림 파괴로 굶주린 산양의 영양 보충을 돕기 위해 수분, 염분, 미네랄이 풍부한 미네랄 블록도 함께 공급했다. 또한 24시간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무인 센서 카메라를 점검하기도 했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산불 피해지역이 예전과 같은 생기를 되찾는데 기업시민프렌즈의 진심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포스코와 거래협력기업이 자연환경 보존 등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