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충혼탑, 새모습으로 ‘우뚝’

총19억 투입… 1년간 정비사업 육해공군·해병대·군경·학도병 합심해 북한군에 총공세 모습 새겨

2022-05-22     김무진기자
대구 달성군 충혼탑이 새롭게 다시 우뚝 섰다.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풍읍 성하리에 새로 건립한 달성군 충혼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문오 달성군수와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김원규 대구시의원, 이두희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현 육군제8251부대 7대대장, 김봉진 달성소방서장을 비롯한 군 기관단체장들과 보훈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62년 처음 건립된 달성군 충혼탑은 6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 및 협소한 규모로 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 2020년 10월 ‘달성군 충혼탑 정비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첫 삽을 떠 최근 완공했다.

새로 건립된 달성군 충혼탑은 21m 높이로 육해공군·해병대·군경·학도병이 합심해 북한군에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새긴 높이 4m, 폭 21m의 부조벽과 대형 동상을 다시 세우는 것으로 조성됐다.

또 1만㎡의 낡은 부지와 추모의 발길조차 버거웠던 시설은 초록의 평화로운 대지와 희생을 보듬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새로 건립한 달성군 충혼탑을 통해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군민 모두가 되새겨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