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쑥부쟁이 항염증 효능 구명 식품 개발

경북농기원, 고령자에 효과 높은 섬쑥부쟁이 식품 개발 나서

2022-05-23     허영국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울릉도 대표적인 산나물 섬쑥부쟁이(일명:부지깽이)를 활용해 고령자용 식품개발 연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노인의 염증 질환 개선과 단백질을 보강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능성 농산물인 섬쑥부쟁이 가공을 위한 소재화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산학연 관계자들이 울릉 현지에서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에 관한 연구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섬쑥부쟁이 가공을 위한 원료기준 설정과 제품개발이 쉽도록 하는 소재화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담당하며, 농촌진흥청과 동국대는 섬쑥부쟁이의 항염증 효능을 구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 또 산업체는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 과 마케팅, 유통에 나서게 된다.

울릉군과 농기원에 따르면 섬쑥부쟁이는 풍 제거, 해열, 해독, 담제거, 기침을 멎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 전하고 있다. 이를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산업체, 동국대와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울릉도 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농산물 가공품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해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