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공화국 맞서 민주주의 지키겠다”

노무현 서거 13주기 추도식 “지방정부 세워 국가균형 맞춰야 깨어있는 시민의 힘 모아달라”

2022-05-23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검찰 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지만 차분하고 엄숙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님을 기리는 하루를 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노무현 정신이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검찰공화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순간, 노 전 대통령님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떠한 번영도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을 가슴에 한 번 더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나아가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우리 민주주의에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께서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주시길 간절하게 호소드린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