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시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국내 첫 SFTS 사망자 발생 포항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강화 활동 적극 나서 야외활동시 긴옷·모자 입기 기피제 뿌리기 등 준수 당부

2022-05-23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는 지난 16일 국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군(농업인 및 야외활동인) 및 고위험 활동군(등산, 주말농장 등)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강화 활동에 적극 나섰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생하며,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주로 7~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따라서 진드기 활동시기의 농작업, 제초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 옷,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 갖춰 입기 △기피제 뿌리기 △풀숲 피하기 △귀가 후 바로 샤워하고 입은 옷 세탁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 진드기 물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을 통한 조기발견 및 적기 치료를 해야 하며, 의료인은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혈액, 체액의 노출로 인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선제적 예방홍보를 위해 철길숲, 생태공원 등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야외활동지 32개소에 예방수칙 현수막을 게시하고, 각 읍면동, 공공기관 등 29개소에 마을방송 안내문 및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추진했으며, 추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영·농업인 대상 예방교육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