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 안전이 우리의 안전”… 포스코, 中企 화재예방 컨설팅

유류 취급·용접·연마 업체 10곳 찾아 화재 위험 진단 각종 항목 점검… 개선 제안

2022-05-25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지난 24일 중소 공급사를 방문해 화재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

자체 소방 전문인력을 활용한 화재 위험 저감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화재예방 컨설팅은 올해 거래 대상 중소 공급사 중 용접, 연마, 드릴 등 화기작업이 잦은 업체와 유류 등 인화물질을 취급하는 업체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포스코의 포항·광양제철소 내 소방 전문조직인 방재부서 직원들은 설비자재구매실의 담당 바이어와 함께 공급사를 방문해 현장의 화재대응 능력, 소화장비 및 구난시설 등의 항목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교육과 개선제안 등을 가졌다.

공급사는 나흘 간의 현장 방문진단 및 피드백 결과를 바탕으로 6월 중 자체적으로 개선을 추진한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최근 국내 산업 현장에서 잇따른 화재로 중소 공급사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급사들의 안전이 곧 포스코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공급사의 화재예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대상업체인 최원수 부강특수산업 사장은 “포스코 소방 전문인력의 도움으로 화재에 대한 직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화재에 대한 예방체계를 갖추게 돼 감사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