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면접 볼 때 ‘희망 옷장’서 정장 빌려가세요”

만 18~35세 청년 구직자 대상 연간 3회·3박 4일 대여 가능 반납 시 세탁비 5000원 부담

2022-05-25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구직 활동에 필요한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준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취준생 대상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인 ’희망 옷장’을 운영한다. 다만, 정장 대여비는 무료지만 세탁비는 받는다.

남·녀 정장 340벌 및 셔츠·블라우스 483벌, 구두 114켤레, 남성용 넥타이 및 벨트 70여점 등을 갖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신청일 현재 대구에 주소를 둔 만 18~35세 고교졸업예정자, 대학생 및 청년으로 취업 면접 전형 응시 대상자에 한해 가능하다. 연간 3회 및 3박 4일 대여 가능하며, 반납 시 세탁비 5000원을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는 대구시 희망 옷장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한 뒤 예약 일자와 시간에 맞춰 대구 북구 엑스코 인근에 있는 한국패션센터 1층을 방문하면 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 옷장’을 통해 꿈을 응원하고, 취업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하반기에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취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