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박순애·복지 김승희…여성 장관 2명 내정

식약처장에는 오유경 임명

2022-05-26     손경호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교육부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을 임명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역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고,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박순애 내정자가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장관 내정자는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 장관으로 공식 임명된다.

한편, 그동안 남성 위주 인선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온 탓인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3명 모두 여성으로 인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