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가스총회’ 5일간 대장정 마무리

세계 80개국, 460개 관련 기업, 외국인 포함 총 8800여명 등록 수십개 콘퍼런스 세션 진행·활발한 비즈니스 교류 등 ‘열기 활활’

2022-05-26     김무진기자
지난 23일 개막한 ‘2022 세계가스총회’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6일 세계가스총회지원단 및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2022 세계가스총회’ 폐회식을 갖고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친다.

폐회식은 총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회장의 폐회 연설과 차기 IGU 회장에게 회장직 인수 인계 및 세리머니, 리얄란(Yalan Li) 차기 IGU 회장의 취임사, 다음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에 대한 홍보 및 영상을 통한 중국 총리의 연설 등으로 진행한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80개국, 460개 관련 기업, 외국인 4500여명을 포함한 총 8800여명(연인원 2만명)이 등록하는 등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수십 개 콘퍼런스 세션이 진행돼 전 세계 현안인 탄소 중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불안 등에 따른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전환기에 따른 천연가스의 역할에 대한 집중 논의가 펼쳐졌다.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도 이뤄졌다. 엑손모빌은 포스코와 철강 신소재 사업 관련 기술승인서 전달식을 가졌고,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기술을 보유한 CB&I와 관련 기술개발 협력을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대구지역 기업인 세성 및 화성밸브의 부스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해외 시장 개척에 청신호를 켰다.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대구의 관광도 활기를 보였다. 대구 시티투어, 모명재 한복체험, 대구 야경투어 등에 25일 기준 352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했고 엑스코 일대 상권도 손님들로 넘쳐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을 거들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계가스총회를 성공 개최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가스총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내 가스 관련 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