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여름 가뭄대비 비상급수대책 마련

급수취약지역 운반급수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 구축 지방상수도 확대 지속 실시 시민에 물 절약 실천 홍보

2022-05-29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는 현재 강수량이 평년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또 당분간 비예보가 없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식수원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가뭄대비 단계별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광역상수원인 안동·임하댐 저수량은 9억 톤으로 한국수자원공사의 가뭄대비 비상대처계획상 ‘정상’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7월 말까지는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가뭄이 지속되면 단계별 급수계획에 따라 제한급수 등 탄력적으로 운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급수취약지역 운반급수 등 대책방안에 대해 소방서, K-Water,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지방상수도 확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 수돗물 아껴쓰기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시내 주요지점 거리캠페인 실시, 물 절약 홍보물 배부, 전광판 표출 등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물 절약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승도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 모두 수돗물 절약 실천으로 가뭄극복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