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앞인데 아직도 공천 잡음... 현역 의원 직접 나서 정당성 강조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단수공천 공천 불복자들 반발 계속 이어져

2022-05-29     추교원기자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단수 공천과 관련, 공천불복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단수공천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두현 국회의원은 29일 경산시장 조현일 후보 단수 공천에 대해 “구시대 잘못된 정치 관행을 둘러싼 논란 등을 참작해 이뤄진 결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무소속 지지 낙선 인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시장공천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한 다수결에 의해 공천 결정된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천 불복자들의 이의신청과 재심 요구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기각됐고 경북도당 공천내용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정당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 측은 국민의힘 중앙당이 공식적으로 내린 결정에도 불구하고 공천불복자들은 ‘사천’, ‘의형제 공천’ 등 공천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공직선거법에도 위반된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땐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제한되도록 엄벌하고 있다.

한편 무소속 오세혁 후보 공동 선대위는 반박문을 내고 윤두현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도적이 방망이 든다”고 반발하며 윤두현 국회의원에게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