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찬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이강덕 시장 재산세 납부 발언 문제 있다”

이 후보 강남부동산 재산세 포항서 납부 취지 발언 지적

2022-05-30     모용복선임기자
유성찬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30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밤 열린 생방송 토론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재산세 납부 발언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 후보가 소유한 서울 강남 소재 부동산의 재산세는 해당 지역 지자체에 귀속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재산세 부과권자인 재선의 시장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세무행정도 모르거나 알면서도 얼버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린다면서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지방세는 한 푼도 안내는 사람에게 더 이상 포항시장을 맡길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발언이 사실이라면 8년 동안 포항시민을 우롱한 처사이다. 이강덕 시장은 서울시민인지, 포항시민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유 후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토론회에서 이강덕 후보는 서울 부동산 재산 증식 배경에 대한 유 후보의 질문에 본인의 재산세는 포항 세무서에 납부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