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의료기기 기업 세계로

市·대구TP, 제17회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 참가 지원 총 479건·1867만 달러 상담 709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성과 10월 중앙亞 덴탈엑스포서도 마케팅 판로개척 적극 지원 예정

2022-06-02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의 지원으로 수백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2일 양 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 ‘제17회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IDEX istanbul 2022)’에 대구시 공동관을 마련,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479건, 186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9만 달러와 견줘 6배 늘어난 규모인 709만 달러의 수출 계약 체결을 이뤘다.

또 향후 추가 수출 계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460개사가 참여했으며, 4만5000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다녀갔다.

대구시 공동관에는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세신정밀 △㈜가보우츠 △㈜예스바이오테크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8개 사가 참가했다.

이들 중 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Abutment) 제품 전문 생산 기업인 이프로스는 이탈리아 기업으로부터 플라스틱 캡 제작 문의를 받았다. 양산 시 10만개를 시작으로 최소 2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터키 기업으로부터 요청받은 멀티 듀얼 어버트먼트 오더 2만 달러를 시작으로 연 50만 달러의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앞서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써지덴트는 터키·이탈리아 기업과 고정용 나사장치 및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등을 중심으로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원데이바이오텍은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에 48만 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앞으로도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 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TP는 오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중앙아시아 덴탈 엑스포’에도 공동관(6개 사)을 구축,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