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겹살 된 돼지고기, 6월 도매가 오를 듯

kg당 6000~6200원 예측 작년 동기대비 19% 상승

2022-06-0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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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잇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도 돼지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8일 ‘축산관측(돼지)’ 보고서에서 6월 돼지 도매가격을 ㎏당 6000∼6200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동월에는 ㎏당 5204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15.3∼19.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평년 가격인 kg당 5043원과 비교하면 19.0∼22.9% 상승한 가격이다.

연구원은 “국제적인 공급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식수요 증가로 올해 돼지 도매가격이 평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 4722원, 평년 기준으로는 4374원이었는데 올해는 4900∼51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하반기 수입 돼지고기 5만톤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 수입 돼지고기 5만톤에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정 기간 낮춰주는 제도인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할당관세 적용 시 캐나다·멕시코산 냉장 삼겹·목살 수입과 브라질·멕시코산 가공용 돼지 수입 증가가 전망되면서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제곡물 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축산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총 1조5000억원을 1%의 금리로 지원하고, 사료업계의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도 기존 40%에서 50%로 높여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