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새 사령탑에 이장관 용인대 감독 선임

2022-06-09     뉴스1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새 사령탑으로 이장관(47) 용인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전남 지휘봉을 잡은 이장관 감독은 다수의 프로 선수를 배출한 좋은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약팀으로 평가받던 용인대 감독으로 부임해 공격축구를 펼치며 용인대를 대학축구 최강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권역 대회를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특히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에 선정됐다.

이 감독은 “명문 팀인데도 불구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남의 모습이 많은 동기부여와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켰다”며 명가 재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전남만의 강하고 간절한 투지가 있는 확실한 스타일을 가지고 갈 것”이라면서 “누가 봐도 전다른 팀들과는 다른 축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겠다. 강하고, 쉴 틈 없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팀을 만들어 즐거움과 감탄을 부르는 공격축구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치고 12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경남FC전을 통해 전남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전남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4승5무8패(승점 17)로 11개 팀 중 8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전경준 감독과 작별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