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안정면 묵리 대형 돼지돈사 분뇨 무단방출

2022-06-14     이희원기자
지난 13일 영주시 안정면 묵리 A모 돈사가 분뇨를 무단 방류하는 바람에 인근 하천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A돈사는 성돈, 모돈, 자돈 등 2700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7시께 분뇨를 무단 방류했다는 것. 14일 오전 6시 28분께 마을 주민 L모(70)씨가 이를 발견하고 마을이장인 H모(70)씨에게 알린 뒤 영주시와 환경단체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영주시 환경보호과, 환경단체 직원들은 다량의 유출된 분뇨를 확인하고 A돈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영주시 환경보호과 수질담당 정길상 팀장은 “돈분이 무단으로 방류된 경위를 조사하겠다”면서 “무단방류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엄중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A돈사 주인은 “지난 13일 오후 6시께 퇴근 할 때는 돈사에서 돈분을 정화조 넘기는 펌프 스위치를 끄고 퇴근을 했어야 하는데 작동 스위치를 끄지 않고 퇴근 한 탓에 정화조가 넘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