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컵스전 멀티히트 2타점 활약…12-5 대승 견인

2022-06-15     뉴스1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안타 경기를 펼쳤던 김하성은 이후 5경기째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8로 올랐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엔 1사 1루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진루타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경기 후반 빛났다. 3-5로 추격 중이던 6회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스캇 에프로스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9-5로 역전에 성공한 7회 무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 등장한 김하성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 2개 이상의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4월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2타점) 이후 46일 만이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초에는 좌측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홈런성 2루타를 날려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김하성은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득점은 24개, 타점은 22개로 늘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등을 묶어 12-5로 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5점 차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컵스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