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 위협한 60대 女 검거

2022-06-21     조석현기자
포항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62·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같은날 오전 1시 58분께 포항시 북구 학잠동에 위치한 본인의 주거지인 빌라 2층 베란다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화재 당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라이터를 흔들며 욕설과 위협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화재로 빌라 베란다와 가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9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