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자살유족 자조모임 ‘프리지아’ 운영

건강한 애도·회복 도움되는 원예 프로그램·상담 등 진행

2022-06-21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1일 자살유족들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과 자조모임을 실시했다.

자조모임인 ‘프리지아’는 자살이라는 큰 상실의 경험을 함께 겪어본 이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애도와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운영하게 되었으며, 윤숙희 플로리스트 아카데미에서 매달 셋째 주 화요일 16~18시에 진행한다

21일 진행된 원예프로그램에서는 꽃다발을 만들었으며, 자조모임 ‘프리지아’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배부한 ‘얘기함’키트를 활용해 질문이 적힌 카드를 뽑아 갑작스러운 사별로 인한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자살유족을 위해 개별로 진행하는 마음건강교육 및 사회기술향상 프로그램, 등록 관리를 통한 상담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타 문의는 남·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자살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자조모임의 긍정적 영향 확산을 기대한다”며 “가족간 서로의 어려움과 정보교류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치료적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