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콕 하늘길 2년만에 다시 열렸다

티웨이항공 노선 목·일 운영 내달말부터 매일 운항 증편 동남아 관광객 유치 본격화

2022-06-23     김무진기자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닫혔던 대구~방콕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동남아 관광객 유치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23일 대구와 방콕을 잇는 정기노선을 취항했다. 이날 오후 9시 20분 대구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0시 50분 방콕에 도착한다. 또 오전 1시 5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9시 35분 대구에 도착한다. 이 노선은 189석 규모로 매주 목·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

태국 관광객을 태운 첫 항공기는 오는 27일 오전 9시 35분 대구공항으로 입국한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구국제공항으로 방문하는 만큼 대구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27일 환영 행사를 연다. 행사는 환영 현수막을 걸고 꽃다발, 웰컴 키트 증정 및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한다.

또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30명을 대구로 초청해 27~30일 대구지역 관광지와 경주·포항을 연계하는 팸투어를 갖고,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팸투어단은 태국 현지발 방한 관광상품 취급 메이저 여행사들로 방문 기간 동안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스파크랜드, 땅땅랜드, 아쿠아리움, 수성못 등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인바운드 안심 관광지와 함께 경주와 포항을 둘러볼 예정이다.

아울러 29일 호텔수성에서 태국 현지 여행사와 지역 관광업체 16개사가 참여하는 상담회 및 대구관광 설명회를 열어 대구의 인지도를 높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태국은 K-POP, 드라마 등 한류에 대한 관심에 따른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동남아 최대 관광 신흥 시장”이라며 “이번 태국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숨은 관광 매력과 한류 콘텐츠를 집중 홍보,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 대구~방콕 노선은 내달 말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며, 지난달 말부터 운항한 대구~다낭 노선도 다음 달 말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