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1173억 규모 광주 산업시설 공사 수주

삼광개발과 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 공사 도급계약 체결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 10월 착공·2025년 말 준공

2022-06-26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건설기업인 서한이 광주지역 산업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26일 서한에 따르면 최근 삼광개발과 함께 ‘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173억3900만원으로 최근 서한 매출액의 19.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사업은 광주 광산구 장록동 749-2번지에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말쯤 준공할 예정이다.

평동 지식산업센터는 공장(제조시설) 4075평, 공장(연구시설) 9156평, 업무시설 1316평, 오피스텔 8495평(420실), 근린생활시설 2817평, 노유자시설 216평 등 연면적 2만6075평(8만6198m²) 규모로 지어진다.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유지, 보수, 개량 및 확충 등을 통해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동산단 내 1호 구조고도화 사업이다.

광주 평동산업단지는 평동역을 중심으로 평동1~3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대규모 산단으로 서한이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지식산업센터는 평동역 도보 20분 거리에 운수IC 및 서광산IC 등을 이용, 빠른 물류 이동이 가능한 광역교통을 자랑한다. 평동산업단지 내 위치한 평동산단로는 어등대로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동북 측에는 광주선운2공공주택지구, 동 측에는 광주송정역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가 계획돼 있어 뛰어난 입지환경을 갖췄다.

서한 관계자는 “노후 산단 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접목한 최초의 사업모델인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을 살려 이번 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 도급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한이다음, 서한포레스트 등의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서한은 역외사업에 공을 들이며 순천, 울산, 대전 등에서 꾸준히 분양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1113가구) 건립도 계획 중이다. 주택건설 외에도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공사, 남양주 화도 저온물류센터 등 건설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