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단 함바식당서 도시락 먹은 180여명 식중독 증세

2022-06-28     권오항기자
성주군 성주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함바식당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성주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A함바식당에서 점심으로 도시락 등을 시켜먹은 18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고, 이 중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식당은 전날 점심메뉴로 돼지고기두루치기와 계란스크램블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경북도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사고발생을 보고하고, 함바식당 종사자와 직원, 유증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식당에서 사용한 칼, 도마, 행주, 음용수 등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A함바식당은 50여개 공장과 사업장에 도시락 등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