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선미 "많이 덜어낸 앨범…'보랏빛 밤'의 낮 버전"

2022-06-29     뉴스1

가수 선미가 10개월만에 컴백해 “많이 덜어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선미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한플레이 스퀘어에서 일곱번째 싱글 앨범 ‘열이 올라요’ 발매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등장한 선미는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며 “그 어느때보다 홀가분해졌다, 마음도 음악도 콘셉트도 많이 덜어냈지만 가벼운 앨범은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나른하면서도 묘한 선미만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는 귀에 쉽게 꽂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으로,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흥미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냈다. LA의 여름 햇살 아래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선미의 싱그러운 예쁨을 한껏 담아냈다.

선미는 지난 2020년 발매한 ‘보랏빛 밤’의 발매일과 이번 앨범의 발매일을 같게 했다. 선미는 “의도했다”며 “‘보랏빛 밤’이 여름밤의 열기라면 ‘열이 올라요’는 한낮의 열기를 담았다, 낮버전의 ‘보랏빛 밤’이고 듣기편안한 음악이다”라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차별화된 콘셉트로 사랑받고 있는 선미는 이번 신곡에서도 포인트가 되는 가사와 멜로디에 맞춰 대형부채, 고무줄 등의 색다른 아이템을 활용하여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재밌는 구성의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록곡 ‘풋사랑(Childhood)’은 선미가 직접 작사를 맡았으며 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적 개성을 드러냈다. 세련되면서도 추억이 돋아나는 사운드와 멜로디 위에, 누구라도 겪었을 순수하고 풋풋했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선미만이 가진 섬세하고 감각적인 보컬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