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정기인사 명단 사전유출 말썽

인사발표 전에 축하 화분 도착 “짜고 치는 고스톱” 불신 목소리

2022-06-30     유상현기자
1일자 예천군 정기인사를 두고 승진 전보 등의 명단이 사전유출돼 말썽을 빚고 있다.

군은 30일 오후 2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오후 4시께쯤 인사발표 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면에는 이미 전보 축하화분이 도착해 인사위원회가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라는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인사 보직에 대해 사전 유출이 되면서 지역 한 유튜브 알예TV 방송에서는 이에 대해 30일 오전 11시 해당 면장실을 방문해 미리온 면장 축하 화분을 확인해 방송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 황모(43)씨는 “도대체가 인사위원회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이미 인사안이 다 유출되고 미리 밀실 인사를 다 해놓고 형식적으로 인사 위원회를 하는 꼴이 되다보니 행정을 신뢰할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최선희 예천군청 행정지원팀장은 “이번 정기인사에 있어 사전유출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면장실에 화분이 먼저 들어간 이유는 그분이 고향이다 보니까 유추로 인해 보낸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