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 ‘온열환자’ 급증… 포항시,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나서 폭염대응 비상체제 유지 등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 ‘온 힘’
2022-06-30 모용복선임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16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명보다 69명(73.4%) 많으며,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51명(31.3%)으로 가장 많다
포항시 보건소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독거노인 및 건강취약계층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강화에 나섰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방문간호사,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폭염대응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 12명이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에게 안부전화 및 직접 방문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교육자료, 폭염대비 홍보물품을 배부해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으로 65세 이상 건강취약계층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많은 어르신들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분남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취약한 만큼,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 폭염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