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칠곡 ‘한미우정의 공원’ 7월의 현충시설 선정

2022-07-03     김무진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은 올 7월 지역 현충시설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한미우정의 공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우정의 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칠곡군 왜관읍 자고산 303고지에서 산화한 한미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대구보훈청과 칠곡군이 ‘유엔군희생자 추모명비건립’ 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 2017년 9월 건립했다.

한미우정의 공원 추모비는 당시 비극을 재현한 높이 6.25m의 조형물로 높이 6·25전쟁을 상징하며, 기단석 상부 주탑의 높이는 5.5m로 55일간의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의미한다.

또 높이 1.5m 길이 11m의 대형 스토리 벽이 추모비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 형태의 2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추모비의 상징 의미와 희생 장병들의 이름이 새겨졌다.

대구보훈청 관계자는 “현충시설 체험 탐방 사업 등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련 시설을 방문,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