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대구시의회, 힘찬 첫걸음

오늘 개원식… 나흘간 임시회 첫 후보제등록제 의장단 선출

2022-07-03     김무진기자
제9대 대구시의회가 4일 개원식을 열고 첫걸음을 내딛는다.

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4일 제293회 임시회를 열고 7일까지 첫 의정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이 기간 전반기 2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지난 1일 의장단 후보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의장에는 이재화(3선), 이만규(재선), 김대현(재선) 등 3명의 의원이 등록했다. 또 1부의장에는 박우근 및 하병문 의원 등 2명, 2부의장에는 이영애 및 황순자 의원이 각각 입후보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지난 제8대 의회까지 유지해온 ‘교황식 선출’(콘클라베) 방식에서 개원 이래 처음으로 ‘후보등록제’를 도입해 치른다. 의장 후보자의 정견 발표에 이어 출석의원들의 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하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이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진행해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날 오전 의장단 선출이 완료되면 오후 2시에는 시장 및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어 제9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을 선임하고, 각 상임위원 중 위원장 후보를 등록한다. 6일에는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운영위원장 후보 등록을 각각 진행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운영위원장을 선출,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한편 제9대 의회의 다음 회기는 제294회 임시회로 오는 13~22일 열릴 예정이다. 다음 회기에서 시의회는 집행부인 대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시정 현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