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2022-07-04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을 4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달 27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대한 세부 실행 작업을 최종 완료한 것으로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정혁신단 등 시장 직속기관과 혁신성장실, 미래ICT국, 감사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경제국과 일자리 투자국, 시민안전실과 시민건강국의 통합, 건설본부 및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등 14개 사업소 대상의 통·폐합 등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본청 조직은 현재의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실·9국·2본부·86과’로 줄어들고 사업소는 19개에서 8개로 감소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총 정원은 6480명에서 2명 줄어든 6478명으로 조정된다.

주요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장 직속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 ‘정무조정실’, ‘공보실’을 신설한다.

아울러 ‘일자리투자국’을 폐지해 ‘경제국’으로 통합 후 ‘경제정책관’, ‘일자리노동정책과’, ‘민생경제과’, ‘산단진흥과’, ‘창업진흥과’, ‘섬유패션과’, ‘국제통상과’, ‘농산유통과’를 배치하는 등 경제산업 분야 조직을 재편하고 미래산업 기능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오는 13일 개원하는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달 중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