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 백인규 선출

부의장에 김일만 의원 당선 제9대 시의회 개원식 개최 백 의장 “책임의회 실현” 강조 5일 본회의서 원구성 마무리

2022-07-04     모용복선임기자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의 백인규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백인규 의장은 4일 열린 9대 의회 첫 회기인 제2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전체 의원 33명 중 20표를 획득해 12표를 얻은 안병국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3선의 김일만 의원이 18표를 받아 당선됐다.

신임 백 의장은 3선을 거치는 동안 자치행정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의회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8대 후반기 의회에서는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원활한 의회 운영으로 의원들 간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김 부의장은 6, 7대 시의원을 지냈으며, 4년간 공백기를 극복하고 이번 9대 의회에서 3선에 성공했다.

백인규 의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힘찬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시의회가 하나된 모습으로 시민 화합을 이끌어내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며 시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의장으로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포항시와의 협치를 통해 포항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일만 부의장은 “동료의원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포항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개원식에서는 전체 33명 의원이 의원선서와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백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항상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전문성과 역량 있는 의회, 시정이 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선도적 의회,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한 후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