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수도본부, 수질분석 능력 ‘세계 최고 수준’

美ERA 국제숙련도시험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18개 검사 전 항목 최고 등급

2022-07-04     정혜윤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물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 4월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한 ‘국제숙련도시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질연구소는 지난 2020년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수질분석 글로벌 공신력을 확보한 뒤 올 4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국제숙련도시험 평가에 참여, 18개 검사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분석 항목은 먹는 물 수질 기준의 법정 항목 중 18개 항목으로 △유해영향유기물질 4개 항목(벤젠·파라티온·다이아지논·페놀), 금속류 5개 항목(납·비소·카드뮴·크롬·수은) △소독부산물 2개 항목(브로모디클로로메탄·클로로폼) △일반물질 6개 항목(질산성질소·염소이온·황산이온·불소·시안·암모니아성질소) △미생물 1개 항목(총대장균군)이다.

미국 환경자원협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ILAC)가 인정한 환경 분야 국제숙련도시험 평가기관이다. 전 세계 시험기관에서 측정·분석한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평가해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으로 결과를 판정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수질검사와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청라수’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