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항농협 성영국·김금년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눈길’

부추·포항초·토마토 등 출하 농가 소득향상 기여 높이 평가

2022-07-04     신동선기자
농협중앙회 주관 ‘이달의 새농민상’ 7월 수상자로 남포항농협 성영국(61), 김금년(56) 부부(청심채 석이네 농장)가 선정됐다.

4일 남포항농협(조합장 오호태)에 따르면 성씨 부부는 1997년부터 25년간 많은 노력과 연구로 부추, 시금치, 방풍나물을 차례로 생산·출하하고,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토마토, 애플수박, 애호박을 출하하며 남다른 애정으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다.

무게나 크기보다 맛과 향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포항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재래종 시금치를 적극 재배하여 다른 지역 시금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수취하였으며 10월말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포항초를 출하하며, 시금치보다 늦게 수확을 시작해 이듬해까지 출하하는 부추는 특유의 맛과 진한 향으로 전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가락공판장 등에 출하하며 농가 소득향상을 이끌어 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새농민상은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 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농협 중앙회는 새농민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 1966년부터 부부 단위로 선정·시상하고 있으며 2022년 7월 수상 부부 18쌍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