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미래 공존하는 경주 르네상스 이룩”

주낙영 경주시장 민선8기 10대 분야 81개 과제 발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첨단 신성장산업 육성 등

2022-07-05     김대욱기자
재선에 성공한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이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주요 핵심 비전을 밝혔다.

5일 오전 주낙영 시장은 시청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비전으로 민선 8기 10대 분야 81개 과제 127개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주 시장은 “재선으로 다시 시장 직책을 수행할 수 있어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고맙다”며 “이번 6·1지방선거 결과는 모든 공약을 지키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인사를 했다.

또 그는 “‘위대한 경주’, ‘찬란한 경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은 경주발전과 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이를 가슴 깊이 새기고, 시의회와 함께, 경북도와 함께, 윤석열 정부와 함께 경주발전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이 직접 밝힌 민선 8기 핵심비전 설명에 따르면 가장 먼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과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관광객 2000만 시대 도약’을 언급했다.

관광객 2000만 시대는 정치적 구호가 아닌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장의 존재 이유이자, 민선 8기 경주시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역사 문화 관광 특례시’ 지정 추진과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위대한 경주의 르네상스를 꼭 이루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과 ‘부자농어촌 만들기’, ‘희망무지개 7대 청년정책’ 추진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도시 구축을 꼽았다.

이미 지난해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과학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외동산업단지 대개조 등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 청년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으며, 청년희망 경제 프로그램, 청년 복지 행복하우스, 청년화랑고도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으로 청년들이 양질의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완공과 ICT기반 스마트팜 확대보급, 동해안 어촌·어항 명품화 사업으로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