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올해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보도자료 늑장 배포… 군민들 “헷갈린다” 불만 토로

2022-07-06     김영무기자
영양군청
영양군이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참가자 접수 보도자료를 뒤늦게 배포하는 바람에 군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고추아가씨 참가자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나 보도자료는 6일이나 늦게 배포했다.

행사용 보도자료는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 등을 홍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군민들의 즉시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제 날짜에 배포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날짜가 한참 지난 보도자료는 언론에 잘 보도하지 않기 때문에 행정력 낭비와 민원 응대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지적이 나온다.

사건사고를 제외하고는 군 행정의 일반적인 보도자료는 바로바로 내야 한다. 하지만 영양군 홍보담당부서는 날짜와 관계없이 뒤늦게 보도자료를 내는 바람에 군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영양군민 김모(67)씨는 “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참가자 접수를 한다는 소식을 며칠전에 들었는데 군이 뒤늦게 보도자료를 내는 바람에 무척 헷갈린다”면서 “이런 소식은 군민들에게 즉시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특히 영양군 공무원들이 보도자료를 작성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타 시군의 경우 평균 보도자료 1건을 작성하는데 2~3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영양군은 1건을 작성하는데 보통 5~6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려졌다.

이에대해 영양군 담당공무원은 “영양군은 보도자료를 항상 그렇게 배포한다”고 해명했다.